레노버가 CES 2025에서 예고한 휴대용 게이밍 PC ‘Legion Go 2’가 오는 IFA 2025에서 공개된다. 이번 신제품은 144Hz OLED 디스플레이, Ryzen Z2 Extreme 칩셋, 74Wh 배터리를 갖춰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진화한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OLED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성능
인기 유출자 Evan Blass는 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된 장치의 이미지를 몇 개 더 제공했다. ‘Legion Go 2’는 8.8인치 OLED 화면에 16:10 비율, 1200p 해상도, 97% DCI-P3 색영역을 지원한다. 여기에 VESA DisplayHDR True Black 1000 인증과 144Hz 가변 주사율까지 더해 휴대용 게임기 가운데 최상급 화질을 제공한다.
성능 핵심은 AMD의 Ryzen Z2 및 Ryzen Z2 Extreme 프로세서이다.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한 MicroSD 지원, 이중 셀로 구성된 74Wh 배터리, 65W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고출력 충전기 사용 시 더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
Legion Go 2 pic.twitter.com/vPbUROKkhr
— Evan Blass (@evleaks) September 1, 2025
냉각·컨트롤러·디자인 변화
레노버는 이번 모델에 Legion Coldfront 냉각 기술과 대형 팬을 적용해 발열 억제력을 높였다. 통풍구 역시 전작보다 커져 장시간 사용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TrueStrike’ 컨트롤러는 인체공학적으로 재설계되어 그립감을 강화했으며, 1세대와의 호환성도 유지한다. 특히 USB-C 포트가 탑재되어 컨트롤러를 본체와 분리한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MicroSD 슬롯과 오디오 단자가 하단부로 이동하는 등 실사용 편의성이 강화되었으며, 지문인식 전원 버튼과 듀얼 USB 4.0 Type-C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액세서리와 향후 전망
공식 액세서리로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용 가방이 확인되었다. 패브릭 재질에 충격 방지 패드가 적용되어 있어 휴대성을 보완한다. 다만 하드 케이스 형태로 출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egion Go 2’는 단일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레노버는 이번 제품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이수스 ROG Ally·아야네오 등 경쟁 제품과의 시장 점유율 다툼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비자에게는 고성능·고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