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에서 메이트 8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최상위 모델인 메이트 80 프로 맥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고휘도 듀얼레이어 OLED, 위성통신, Kunlun 글래스 강화 설계, AI 기반 3D ToF를 모두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고사양 영상·게임·이미징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관련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구성·디스플레이·AI 센서 전면 업그레이드
메이트 80 프로 맥스는 전면에 2세대 Kunlun 글래스를 적용한 풀 메탈 바디 설계를 통해 낙하 내성 20배, 휨 강도 20% 향상, 스크래치 저항 두 배 개선을 달성했다. IP69·IP68 등급을 모두 지원해 물·먼지 유입에 대한 방어력도 높였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업계 최초의 듀얼레이어 OLED이다. 최대 8,000니트 밝기, 6.9인치, 120Hz 주사율, 10비트 컬러, 1440Hz PWM, 300Hz 터치 샘플링을 지원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디스플레이 퀄리티 경쟁력을 갖췄다. 전면에는 3D ToF 심도 센서와 13MP 카메라 조합이 적용돼 얼굴 인식과 신체 움직임 추적 정확도가 강화됐다.
성능·통신·카메라 모두 ‘프리미엄 사양’
새 모델은 Kirin 9030 Pro, Ark Graphics Engine을 조합해 전작 대비 앱 로딩 34% 향상, 체감 성능 45% 개선을 제공한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3DGS 가속, 하드웨어 기반 레이트레이싱도 지원해 최대 2천만 레이를 처리할 수 있어 영상 편집·게임 렌더링 성능을 강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통신이다. Wi-Fi 7 Plus, 이동통신망, 천통 위성 통신, 베이더우 메시지를 모두 지원하며, 700MHz 비상통신까지 포함해 ‘지상망+위성망+비상망’ 구조를 완성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성 연동 기능이 차세대 표준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카메라 시스템은 2세대 메이플 리프 이미징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주 센서는 50MP RYYB, 1/1.28인치, f/1.4~f/4.0 가변 조리개, 픽셀 등가 2.45μm를 갖췄다. 광량 유입량은 96% 증가했고, HDR 성능은 300% 확대됐으며 색 감지 정확도도 상승했다. 40MP 초광각, 50MP 매크로 망원(4배 광학), 50MP 잠망경(6.2배 광학) 등 다양한 구성을 제공한다. 3.3배 텔레컨버터 액세서리도 지원된다.
최상위 모델인 메이트 80 RS | Ultimate Design은 동일한 하드웨어에 20GB RAM과 고급 마감이 더해진 한정형 버전이다.
가격
메이트 80 프로 맥스 가격은
16GB+512GB: 7,999위안(약 165만 원)
16GB+1TB: 8,999위안(약 186만 원)
메이트 80 RS | Ultimate Design은
20GB+512GB: 11,999위안(약 248만 원)
20GB+1TB: 12,999위안(약 268만 원)이다.
두 모델은 중국 기준 11월 28일 부터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