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 X7은 폴더블 완성도와 위성 통신 기능을 결합한 화웨이의 신형 프리미엄 모델이다 | image© Huawei
메이트 X7은 폴더블 완성도와 위성 통신 기능을 결합한 화웨이의 신형 프리미엄 모델이다 | image© Huawei

화웨이가 중국에서 메이트 X7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으며 위성 통신, 차세대 이미지 시스템, 고광량 OLED 등 고급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트 X7은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전망이다.

8인치 대화면·최대 3000니트…폴더블 완성도 높였다

메이트 X7은 8인치 OLED 내부 화면과 6.49인치 외부 화면을 갖춘 듀얼 디스플레이 구조다. 두 화면 모두 1~120Hz LTPO 가변 주사율, 1440Hz PWM, P3 색영역을 지원한다. 외부 화면은 3000니트, 내부는 2500니트로 밝기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컬렉터스 에디션에는 2세대 쿤룬 글라스가 적용돼 내구성이 강화됐다.

프로세서는 키린 9030 Pro로, AI 기반 성능과 하모니OS 6 기능을 결합했다. 새 멀티태스킹 툴, 암호화 공유, 폴더블 최적화된 동적 윈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12999위안부터 시작해 최고 17599위안까지 올라가며 원화로 약 268만 원에서 364만 원대(11월 환율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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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디지털 줌·위성 통신까지…차별화된 하드웨어

카메라는 50MP 가변 조리개 메인, 40MP 초광각, 50MP 잠망경 매크로로 구성된 레드메이플 이미지 시스템이 핵심이다. 3.5배 광학 줌, 최대 100배 디지털 줌, 4K HDR 영상 촬영, RAW 기록까지 지원한다. 안팎 모두 8MP 셀피 카메라를 배치해 폴더블 구조에서도 일관된 화질을 유지했다.

기본 모델은 5525mAh, 컬렉터스 에디션은 56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66W 유선·50W 무선 충전, 역무선 충전을 제공한다. 폴더블 프레임은 로켓급 강철을 활용한 고강도 힌지를 적용했고 두께는 접었을 때 9.5mm, 펼쳤을 때 4.5mm다.

IP58·IP59 등급 방수·방진, 위성 통신도 지원한다. 컬렉터스 에디션은 톈퉁 위성 통화와 베이더우 메시지 기능을 모두 탑재해 스마트폰 통신 기술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은 AI 스마트폰과 고성능 이미지 센서 경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메이트 X7은 위성 통신과 초광량 OLED 같은 고급 기능을 결합해 ‘고가 폴더블폰’ 수요층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AI 성능 개선이 핵심 경쟁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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