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리전 고2(Legion Go 2)를 공개한다. 신형 모델은 OLED 화면과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칩셋을 탑재해 전작 대비 성능과 내구성을 크게 개선했다.
OLED와 새 컨트롤러, 편의성 대폭 강화
공식 발표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자 Evan Blass는 X를 통해 Legion Go 2의 이미지 및 홍보 영상을 공유하여 디자인과 주요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리전 고2는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144Hz 주사율과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한다. 화면 몰입감뿐 아니라 색 재현력까지 강화해 휴대용 게임기의 한계를 넘어섰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리전 트루스트라이크 컨트롤러는 탈착식 구조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플레이에도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여섯 개의 프로그래머블 버튼과 전원 버튼 내장 지문 인식 센서는 경쟁 기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냉각 기술 탑재
성능의 핵심은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다. 8코어 16스레드 구조로 최대 5GHz까지 부스트가 가능하며, 내장 GPU는 RDNA 3.5 아키텍처 기반 16개 그래픽 코어를 탑재해 최대 2900MHz까지 성능을 끌어올린다. 이는 경쟁 제품인 에이수스 ROG 엑스박스 앨리 X와 동일한 칩으로 알려졌다.
발열은 리전 콜드프론트 냉각 기술을 적용해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상단으로 배출하는 구조로 해결했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엑시머 코팅은 기기의 내구성과 지문 저항성을 강화해 휴대성과 유지 보수를 한층 개선했다.
액세서리와 출시 전망
레노버는 리전 고2 전용 독(dock)과 슬링백(sling bag) 같은 게이밍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IFA 2025 현장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이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리전 고2는 OLED 디스플레이와 AMD 라이젠 칩의 조합으로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끌어올렸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레노버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어떤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