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 고2(Legion Go 2)가 9월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CES 2025에서 리전 고 S 모델과 함께 공개된 이 제품은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레노버 라틴 아메리카팀의 내부 언급과 시제품 영상 유출 등을 통해 출시 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모델과 달리 라이젠 Z2 칩셋, 32GB LPDDR5-7500 메모리, 그리고 8.8인치 VRR 지원 OLED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구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화면 해상도는 1920×1200(16:10 비율)로 설계되었으며, OLED 게임기답게 고화질 그래픽에 특화되었다.
리전 고2의 배터리는 74Wh 용량을 두 셀로 분리한 이중 구조로 설계되어, 발열 제어와 무게 중심 최적화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이다.
MSI Claw A8과 정면 승부…AMD 기반 경쟁 격화
리전 고2는 MSI Claw A8과 유사한 스펙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제품은 라이젠 Z2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출시 버전에는 성능이 더 강화된 라이젠 Z2 익스트림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MSI가 출시 예정인 AMD 기반 휴대용 게임기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되는 구도이다.
특히 MSI Claw A8은 현재 유럽 시장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휴대용 게이밍 PC 시장에서 AMD 기반 제품군의 영향력이 본격 확대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레노버 리전 고2의 디자인과 내부 구조 일부는 빌리빌리와 유튜브를 통해 유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에서는 분해 장면까지 포함돼 있어 주요 부품 구성이 공개되었다.
향후 변화와 소비자 혜택
리전 고2는 게임용 OLED 휴대기기 수요 증가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고성능·고화질을 동시에 원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게이밍 휴대기기 시장은 스팀덱, ROG Ally에 이어 MSI와 레노버까지 경쟁에 본격 가세하면서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대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