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세계 최초 안경 없는 3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PC 휴대용 게임기로 발표된 앱실루트 3D 원의 킥스타터 출시일이 확정됐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독특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이 제품은 11인치 안경 없는 3D 화면으로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약속한다. 앱실루트는 최종 사양을 확정한 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가격 정책과 패키지 구성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앱실루트 3D 원은 11월 19일 오전 8시(미국 태평양 표준시, 한국 시간 11월 20일 새벽 1시)에 킥스타터에서 론칭된다. 이는 앱실루트 M4 스냅온 모바일 컨트롤러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출시된 지 거의 일주일 후다.
캠페인이 시작되면 앱실루트 3D 원은 처음 72시간 동안 1,499달러(약 210만 원)에 판매되며, 이후 캠페인 기간 동안 1,599달러(약 224만 원)로 인상된다.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이 종료되면 앱실루트는 가격을 1,799달러(약 252만 원)로 올릴 예정이며, 이것이 최종 소매가가 된다. 위 가격에는 앱실루트 3D 원 본체, 탈착식 컨트롤러 한 쌍, 컨트롤러 그립, 100W GaN 충전기, USB-C 고속 충전 케이블이 포함된다.
지원 게임 라인업과 호환성
휴대용 게임기 가격 공개와 함께 앱실루트는 출시 시 지원할 게임 목록도 공개했다. 목록에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호그와트 레거시, 아토믹 하트,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라이즈 오브 P 같은 AAA급 타이틀이 포함됐다. 게임 목록에는 아스팔트 레전드, 인저스티스 2, 리틀 나이트메어 2, 발더스 게이트 3,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스 컬렉션, 스나이퍼 엘리트 4도 포함돼 있다.
앱실루트는 11인치 휴대용 게임기 소유자가 레트로 아케이드, 돌핀, ePSXe 같은 인기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클래식 게임을 3D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3D 원은 기술적으로 PC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사진을 보고 비디오를 3D로 시청할 수도 있다.
앞으로의 전망
안경 없는 3D 기술을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는 닌텐도 3DS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시도다. 앱실루트 3D 원의 성공 여부는 크라우드펀딩 반응과 실제 제품 품질에 달려 있지만, PC 기반 플랫폼과 AAA급 게임 지원은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3D 디스플레이 기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며, 향후 경쟁사들의 유사 제품 출시도 예상해 볼 수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