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ng이 인간형 로봇 ‘Iron’을 공개하며 전기차 기업에서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 image© XPeng
XPeng이 인간형 로봇 ‘Iron’을 공개하며 전기차 기업에서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 image© XPeng

XPeng(샤오펑)이 중국 광저우 본사에서 개최한 특별 행사에서 전기차 기업에서 AI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모델과 자사 칩으로 구동되는 인간형 로봇 ‘Iron(아이언)’의 첫 공개였다.

AI 로봇 ‘Iron’, 인간 수준 보행 시연

아이언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동작을 선보여 현장과 생중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실제 인간이 로봇 슈트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는 2021년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주도로 공개했던 ‘옵티머스(Optimus)’ 초기 시연 당시 사람이 복장을 입고 등장한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XPENG's next-gen IRON robot effectively crossed the uncanny valley, leading many to believe it was a human in a suit.

In a follow-up event to prove it was a robot, He Xiaopeng had its leg skin cut open in front of a live audience. The robot then walked off the stage. pic.twitter.com/CNF5loZyaf

XPeng CEO 허샤오펑(He Xiaopeng)은 직접 무대에서 오해를 해소했다. 엔지니어가 로봇 다리의 외피를 절개해 내부의 금속 프레임과 모터 구동부를 공개했고, 아이언이 실제 로봇임을 입증했다. 이후 아이언은 노출된 상태로 무대를 가로질러 걸으며 자연스러운 이족보행 능력을 다시 한번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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