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360이 11월 12일 ‘Ace Pro 2’의 새로운 하드웨어 액세서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즉석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즉석 프린터 그립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DJI가 오즈모 액션6(Osmo Action 6)를 공개하기 직전 시점이라, 액션캠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즉석 프린터 그립, 카메라처럼 작동
이번 액세서리는 기존 Ace Pro 2에 탈착 가능한 모듈형 그립으로 설계됐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그립에는 노출·촬영 모드 조절을 위한 다이얼과 셔터 버튼, 포커스·줌 조작용 로커 스위치가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립 내부에 내장된 즉석 프린터 기능이다. 촬영 직후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폴라로이드식 감성을 더했다.
Ace Pro 2는 이미 아마존에서 약 415달러(약 58만 원)에 판매 중인 고급형 액션캠으로, 1/1.3인치 센서와 8K 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이번 프린터 그립은 단독 제품이 아니라 새로운 번들 구성으로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DJI 오즈모 액션6와의 정면 경쟁
DJI는 11월 18일 오즈모 액션6를 출시한다. 기존 액션4·5 프로 대비 영상 안정화와 저조도 성능을 개선한 모델로 알려졌다. 인스타360의 Ace Pro 2 프린터 번들은 이러한 DJI 액션캠 시장 점유율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다.
두 회사 모두 휴대성과 영상 퀄리티를 중시하는 브이로그·여행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인스타360은 특히 크리에이터 중심의 사용자층을 겨냥해 콘텐츠 제작의 즉시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인스타360의 Ace Pro 2 즉석 프린터 그립은 하드웨어 기능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만약 실사용 품질이 우수하다면 액션캠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 가능성도 있다. DJI 오즈모 액션6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며, 고급형 액션캠 시장은 단순 영상 촬영을 넘어 ‘즉시 출력’과 ‘콘텐츠 완성도’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