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버닉 RG DS 듀얼 스크린 게임기 출시 임박. | image© r/SBCGaming / Qinki001
앤버닉 RG DS 듀얼 스크린 게임기 출시 임박. | image© r/SBCGaming / Qinki001

중국 게이밍 핸드헬드 제조사 앤버닉이 첫 듀얼 스크린 게임기인 RG DS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약 일주일 전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에서 앤버닉은 닌텐도 DS 대체 기기로서의 성능을 강조하며, 닌텐도 DS는 물론 더 복잡한 닌텐도 3DS 타이틀까지 원활하게 에뮬레이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61mm 폭 듀얼 스크린 디자인

앤버닉은 아직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 RG476H와 RG477M 출시 사례를 보면 이달 말 사전 예약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채널에는 공식 발표가 없었으나, 중국 QQ 채널을 통해 새로운 티저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티저는 RG DS의 크기와 과거 닌텐도 DS 시리즈와의 비교에 초점을 맞췄다. 앤버닉이 공식 확인한 유일한 스펙은 161mm의 폭으로, 137mm에 불과한 닌텐도 DSi보다 훨씬 넓다. RG DS는 닌텐도 DSi XL과 높이가 비슷하며 같은 161mm 폭을 공유한다.

image© r/SBCGaming / Qinki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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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었을 때 약 210~212mm로 추정되는 RG DS는 3.8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했다. 이는 DSi XL의 4인치 화면보다 0.2인치 작지만, 듀얼 스크린 에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앤버닉은 양쪽 화면 모두에서 스타일러스 펜 입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10만원대 가격으로 시장 공략

앤버닉은 이전 티저에서 RG DS의 가격이 1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화로 약 1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기존 닌텐도 DS 중고 제품이나 경쟁 에뮬레이션 기기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듀얼 스크린 게임기 시장은 닌텐도가 3DS 생산을 중단한 이후 공백 상태였다. RG DS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리며 레트로 게임 애호가와 에뮬레이션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다. 닌텐도 DS와 3DS 라이브러리에는 수천 개의 타이틀이 존재하며, 이들 게임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RG DS의 출시는 주목할 만하다.

앤버닉은 최근 몇 년간 RG 시리즈를 통해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RG476H와 RG477M 같은 제품들이 아마존에서 299.99달러에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RG DS는 더 저렴한 가격대로 더 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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