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최신 스트릭스 HALO 아키텍처를 탑재한 GPD ‘Win 5’가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 ‘라이젠 AI 맥스+ 395’와 라데온 8060S 내장 GPU를 품은 이 제품은 초당 210프레임 게임 성능과 함께 66도 이하의 안정적 온도를 유지하며, 고사양 휴대용 게임기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성능 진화의 중심, GPD Win 5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고성능 미니PC급 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GPD가 ‘Win 5’를 통해 기술력을 새롭게 입증하려 한다. 기존 ‘Win 4’ 대비 설계 변화는 적지만, 내부 성능은 완전히 달라졌다. ‘라이젠 AI 맥스+ 395’는 AMD의 Zen 5 CPU 아키텍처와 RDNA 3+ GPU를 기반으로 하며, 특히 고급 미니PC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준의 구성이다.
이번 신제품은 ‘Win 4’에서 제공되던 키보드와 슬라이딩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더 정제된 디자인과 향상된 쿨링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PSP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기기 내부 공기 흐름과 발열 제어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Breaking news! The GPD WIN 5 is expected to make its debut at Chinajoy 2025 pic.twitter.com/G6cwqajspJ
— GPD Game Consoles (@softwincn) July 24, 2025
210FPS 달성…고해상도 게임도 문제 없다
GPD가 사전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Win 5’는 게임 Black Myth: Wukong을 구동할 때 초당 169~210프레임(FPS)을 기록했다. 소비 전력은 55~61W, 표면 온도는 64~66도로 유지되어, 고성능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해당 테스트는 720p 해상도와 TSR(Temporal Super Resolution)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팬 속도나 세부 설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경쟁 제품 대비 성능 우위는 확실하다는 평이다.
차이나조이 2025서 공식 공개 예정
GPD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차이나조이 2025(ChinaJoy)’에서 Win 5를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실제 기기 디자인과 세부 사양, 가격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차세대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고성능 AI APU를 탑재한 휴대용 기기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외에도 콘텐츠 제작, 스트리밍 등 멀티태스킹 활용도가 높은 사용자층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