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PC 게임 스토어와 클라이언트 Steam을 위한 또 다른 기능 업데이트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용자가 게임에서 업데이트를 정확히 언제 어떻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설정을 추가한다 | image© Steam

스팀이 게임 업데이트 관리 방식을 대폭 개선한 클라이언트 베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선은 사용자들이 설치된 게임의 업데이트 다운로드 시기를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 맞춤 업데이트 설정 추가

스팀은 게임 준비 상태와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최근 플레이한 게임은 업데이트가 출시된 직후 다운로드되지만, 오랜 기간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은 여러 업데이트를 묶어 다운로드하거나 사용자가 활동하지 않는 시간에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200GB에 달하는 대용량 게임은 데이터 요금제나 대역폭 제한이 있는 사용자가 바로 업데이트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반면, 매일 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업데이트가 가능한 한 빨리 다운로드되기를 원할 것이다.

이에 따라 스팀은 다운로드 설정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다운로드" 메뉴에서 기본 업데이트 동작을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섹션이 도입되었다. 기본값은 스팀이 최적의 시점을 결정하도록 하거나,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할 때 업데이트를 시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게임별 세부 설정 및 관리

게임별로 세부적인 설정을 적용하고 싶다면 라이브러리에서 해당 게임을 선택한 후 “게임 속성” 메뉴(톱니바퀴 아이콘)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이 옵션에는 깔끔한 설명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쉽게 설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설정한 게임별 예외를 확인하려면 스팀 클라이언트의 "다운로드" 설정으로 이동해 "예외 관리"를 클릭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은 기존의 다운로드 설정과 통합되어 다운로드 속도 제한, 게임 플레이 중 다운로드 일시 중지, 스트리밍 중 다운로드 제한 등 다양한 옵션을 함께 제공한다.

스팀은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이 없을 경우 피드백을 통해 추가적인 개선 사항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스팀 사용자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의 새로운 표준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사용자의 필요를 반영하여, 스팀이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스팀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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