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자회사인 피코(Pico)가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 '피코 4S'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이번 유출은 얼마 전 국립전파연구원(RAA) 사이트에서 제품 사양이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피코 4S의 디자인과 특징
Android Headlines에 보도된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피코 4S는 애플의 비전 프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에는 유리 패널이 적용됐으며, 중앙과 상하단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카메라가 배치됐다. 우측에는 USB-C 포트가, 좌측에는 버튼이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헤드밴드는 착용자의 편안함을 고려해 두꺼운 쿠션을 갖추고 있으며, 다이얼을 통해 착용감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트롤러는 메타 퀘스트 3나 HTC 바이브 XR 엘리트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컨트롤러와 액세서리
컨트롤러는 4개의 버튼과 1개의 조이스틱, 그리고 하단에 트리거 버튼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개의 버튼은 조작용, 나머지 2개는 UI 네비게이션용으로 추정된다.
액세서리로는 컨트롤러용 손목 스트랩과 회색 계열의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공개됐다. 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 사양과 성능
피코 4S는 메타 퀘스트 3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XR2 Gen 2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칩셋은 2.05GHz 코어 2개와 2.36GHz 코어 4개로 구성되며, 12GB RAM과 함께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양은 피코 4S가 고성능 MR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프리미엄 M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피코 4S의 출시는 MR 기기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메타에 이어 바이트댄스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