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ESCAPADE(Escape and Plasma Acceleration and Dynamics Explorers) 미션이 발사 일주일 만에 첫 자화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2025년 11월 21일(현지시간)) ESCAPADE 쌍둥이 탐사선 중 하나가 Northern Arizona University 제공의 VISIONS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에는 탐사선 태양전지판 일부가 가시광과 적외선으로 담겼다. 이 이미지를 통해 탐사선 카메라 성능이 정상임이 입증됐다.
가시광·적외선으로 본 태양전지판
측면 이미지에서 가시광 카메라 사진은 태양전지판 가장자리가 금속성 밝은 갈색 띠로 우주 검은 배경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나타나며, 아래쪽에는 희미한 회색·흰색 구조가 관찰된다. 적외선 카메라 이미지에서는 전지판이 노란색·주황색·보라색으로 발열 정도에 따라 구분돼 보인다. 이를 통해 화성 궤도에서 오로라 관측과 낮-밤, 계절별 표면 물질의 열 변화를 연구할 수 있다. 다른 탐사선도 심우주를 촬영해 흑색 이미지를 얻었다.
미션 개요와 화성 도착 계획
ESCAPADE 탐사선 두 대는 Rocket Lab 제작, 2025년 11월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블루 오리진 뉴 글렌 로켓으로 발사됐다. 탐사선은 화성 도착 전 지구 근접 궤도인 라그랑주점 2에서 일시 체류하며, 2026년 11월 지구 중력 도움으로 화성으로 향한다. 2027년 9월 화성에 도착하면 태양에서 초고속으로 흘러오는 태양풍이 화성 환경과 대기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