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널의 AI 기반 개인화와 업그레이드된 FAST TV UI | image© LG
LG 채널의 AI 기반 개인화와 업그레이드된 FAST TV UI | image© LG

LG전자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인 LG 채널을 대규모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개편은 새로운 UI와 로고를 도입해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도록 돕는다. AI 기반 개인화를 강화해 FAST 스트리밍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콘텐츠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4,000개 이상 채널 제공…AI 추천 강화

LG 채널은 2015년 국내 출시 후 33개국으로 확장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LG 스마트 TV 사용자는 webOS 홈 화면이나 매직 리모컨을 통해 4,000개 이상 채널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 로고는 글로벌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단순화됐다.

업그레이드된 UI는 FAST TV 서비스 중 핵심 경쟁 요소인 탐색 속도와 사용성을 강화한다. 특히 광고 기반 스트리밍 시장에서 중요한 콘텐츠 소비 지속성을 고려해 시청자의 패턴을 파악하는 AI 추천 시스템이 크게 개편됐다. FAST TV, AI 추천 엔진, 스트리밍 광고 같은 고단가 요소가 자연스럽게 활용된 셈이다.

새롭게 추가된 ‘빠른 접근’ 기능은 프로그램 시청 중 리모컨 확인 버튼만 누르면 채널 정보, TV 가이드, 인기 콘텐츠를 즉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면 이동 없이 채널을 탐색할 수 있어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지역별 맞춤 기능 확장…글로벌 FAST 전략 가속

LG는 지역별 콘텐츠 소비 특성과 언어 차이를 반영한 기능을 국가별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에 알림을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유럽에서는 즉시 선택 가능한 다중 오디오 지원이 적용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RTL(오른쪽→왼쪽) 텍스트가 적용된다.

LG webOS 플랫폼 책임자 크리스 조는 “개편된 LG 채널은 AI 개인화를 기반으로 시청자의 취향을 더 정교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LG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기존 강세 지역 외에도 아랍에미리트·폴란드·대만까지 시장을 확장해 FAST TV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FAST TV 시장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수익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LG는 AI 추천 엔진을 활용한 개인화와 고도화된 UX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FAST TV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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