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image©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image©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항전장비 점검에서 일부 신호처리 구간에서 간헐적 이상 신호가 확인됨에 따라 스페이스워드 발사 일정을 브라질 시간 기준 11월 22일에서 12월 17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발사 윈도우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다. 이번 조치는 발사 성공률과 임무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정밀 분석과 점검을 위한 것이다.

항전장비 연동 시험과 점검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항공기를 활용한 비행 환경에서 영상 송신, 계측·항법 데이터 전송, 비행 위치 추적, 종단 신호 수신 등 핵심 임무 수행 기능을 점검했다. 시험 결과 주요 기능 간 연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신호 이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양 기관은 발사체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브라질 공군 ‘한빛-나노’ 임무 총괄 호제리오 모레이라 카조 대령은 “발사 일정 조정은 우주 발사체 운용 과정에서 일반적인 절차이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사를 위한 기술적 확인 기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항공기 기반 항전장비 점검에서 발견된 통신 신호 이상은 발사와 공공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보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허설과 발사 준비 현황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2월 발사 전 이틀간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 Wet Dress Rehearsa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사체 이동, 발사 준비, 발사 시퀀스 검증, 발사 후 발사대 회수까지 실제 발사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발사체와 지상 계통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진과 브라질 공군 관계자가 공동 참여해 발사 준비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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