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전국의 다양한 AI 인재들과 함께, AI를 활용한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을 시험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AI TOP 100’ 본선은 과기정통부와 카카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AI와 협업해 인간 역량을 증강시키고, 사회적 난제 해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다양한 참여자
예선은 지난 10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돼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테크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소방관, 농부, 창업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했으며, 연령대도 15세부터 67세까지 아우르며 AI 대중화를 보여줬다. 본선 참가자 100명 중 비개발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AI가 일반 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실생활 문제 중심의 AI 활용
대회에서는 방대한 자료만 남기고 인수인계 없이 퇴사한 전임자의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및 기획 문서를 작성하는 등 현실적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AI를 도구 삼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대상은 대학생 제태호 씨가 차지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활용 능력은 미래 핵심 역량이며, 오늘 참가자들의 도전 정신이 대한민국 ‘AI 기본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 경쟁력은 옛 방식을 버리는 ‘언러닝’에서 나온다”며 AI와 인간 협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AI 기반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플랫폼과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AI 활용이 일반화되며,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