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온도와 전송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브스피드의 시 유 USB 드라이브  | image© Movespeed/Kickstarter
1.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온도와 전송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브스피드의 시 유 USB 드라이브 | image© Movespeed/Kickstarter

홍콩 기반 스타트업 무브스피드(Movespeed)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USB 드라이브로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세 번째 킥스타터 캠페인인 '시 유(See U)' 스마트 디스플레이 USB 드라이브는 목표 금액 2,573달러(약 360만 원)를 달성하며 100명 이상의 후원자를 확보했다. 일반적인 USB 메모리와 달리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 저장장치

시 유 USB 드라이브는 SU10이라는 모델명으로도 불리며, 128GB부터 2TB까지 5단계 저장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모든 버전에는 USB-C와 USB-A 3.2 Gen 2.1 포트가 각각 탑재됐으며, 보호 캡도 함께 제공된다. 중앙에 위치한 1.65인치(약 42mm)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는 현재 온도, 저장 용량, 데이터 전송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의 평균 밝기는 350니트이며, 시야각은 170도에 달한다.

전송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128GB와 256GB 버전은 최대 1,000MB/s의 읽기 속도를 제공하며, 512GB 이상 모델은 최대 1,080MB/s까지 지원한다. 쓰기 속도는 128GB 모델이 600MB/s, 256GB 모델이 900MB/s, 그 외 모델은 최대 1,030MB/s를 기록한다. 은색 메탈 케이싱으로 제작된 제품의 크기는 24.0 x 82.5 x 11.7mm이며, 무게는 43.7g으로 휴대성도 우수한 편이다.

가격 경쟁력과 배송 계획

현재 킥스타터에서 얼리버드 후원자는 128GB 버전을 69달러(정가 99달러, 약 9만 6,000원), 256GB 버전을 99달러(정가 140달러, 약 14만 원), 512GB 버전을 129달러(정가 185달러, 약 18만 원), 1TB 버전을 169달러(정가 240달러, 약 24만 원), 2TB 버전을 289달러(정가 385달러, 약 4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브스피드는 2026년 1월부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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