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차세대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10개 드라이버·90개 LED·알루미늄 디자인이 특징이다. | image© Bang & Olufsen
뱅앤올룹슨이 차세대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10개 드라이버·90개 LED·알루미늄 디자인이 특징이다. | image© Bang & Olufsen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새로운 플래그십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프리미어(Beosound Premiere)’를 공개했다.

조각 같은 사운드바,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이 제품은 10개의 맞춤형 드라이버와 10개의 개별 앰프를 탑재해 압도적인 출력을 제공하며, 정밀 가공된 알루미늄 바디와 90개의 LED 조명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브랜드는 이 제품을 “3차원 사운드를 닮은 3차원 조각”이라 설명했다. 중앙부에는 눈에 띄는 업파이어링(Up-Firing) 트위터가 자리하며, 총 1,925개의 미세한 구멍이 새겨져 있다. 이는 1925년, 뱅앤올룹슨 창립 연도를 상징한다.

image© Bang & Oluf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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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스테이지 기술과 한정판 ‘오트 에디션’

베오사운드 프리미어에는 뱅앤올룹슨의 신기술 ‘와이드 스테이지(Wide Stage)’가 적용되었다.

이 기술은 스피커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사운드 무대를 넓히는 공간 음향 처리 시스템이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며, 다른 B&O 스피커와 연결해 7.1.4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image© Bang & Oluf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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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내추럴 알루미늄, 골드 톤, 블랙 안트라사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오트 에디션(Haute Edition)’은 단 25대만 생산되는 한정판으로, 복잡한 밀링 패턴 제작에만 17시간이 걸린다.

Haute Edition
Haute Edition

가격과 출시 일정

표준 모델 가격은 5,800달러(약 840만 원), 오트 에디션은 15,700달러(약 2,270만 원)이다.

내추럴 알루미늄 버전은 2025년 12월 3일부터 배송이 시작되며, 골드 톤은 2026년 2월, 블랙 안트라사이트는 2026년 3월 출시 예정이다.

고급 오디오 시장에서 뱅앤올룹슨은 ‘디자인과 사운드의 결합’을 강조해 왔다. 이번 베오사운드 프리미어 역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상징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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