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OF THE WILL'은 비주얼 노벨 형식의 심리 스릴러 공포 게임으로, 2026년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Zeitgeist Studio(자이트가이스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고통이 곧 구원'이라는 모토를 내세우는 정체불명의 가면 숭배 집단 'HOPE(호프) 교단'에 갇힌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게임은 햇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표방한다. 공포가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면을 쓴 이웃들의 미소와 일상적인 의식, 그리고 사회적 압력이라는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디스토피아 사회에서는 모든 생각이 집계되고, 모든 미소는 거짓이며, 행복은 강제된 의무이다. 주인공은 완벽한 교단 신도로서 하루 일과를 수행하지만, 모든 망설임과 사소한 이탈조차 '행동 시스템(Conduct System)'에 의해 점수화되고 감시된다.
강제된 행복과 계산되는 운명: 디스토피아적 통제
'NAME OF THE WILL'의 세계는 전체주의적 통제 아래 놓여 있다. 이 어드벤처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위장된 미소를 유지하며 일상에 순응해야 한다. 하지만 내면의 망설임과 생각은 끊임없이 기록되며, 이는 주인공의 운명과 엔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기억은 봉인되어 있고, 자유는 항상 위태로운 상태이다.
낮에는 가면을 쓰고 군중에 섞여 거짓에 순응하지만, 밤이 되면 비밀스러운 진실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금지된 시스템을 해킹하고 숨겨진 방에 잠입하여 교단이 숨기고자 했던 과거의 역사를 파헤치도록 유도한다.
수려한 수작업 비주얼과 다중 엔딩 시스템
이 비주얼 노벨은 초현실주의와 억압적인 밀도를 결합한 60개 이상의 수작업 장면과 시네마틱 애니메이션을 특징으로 한다. 홍콩을 연상시키는 상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2D 사이드 스크롤러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게임이 전개된다.
'NAME OF THE WILL'의 핵심은 '선택이 중요한' 서사 구조이다. 플레이어의 모든 행동과 선택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는 여러 갈래의 결말로 이어진다. 과거의 유물들은 잊힌 진실을 현재로 불러오며, 이는 벙커를 탈출할 유일한 열쇠가 되거나 혹은 영원히 속박될 마지막 족쇄가 될 수 있다.
'NAME OF THE WILL'은 단순한 공포 게임을 넘어, 집단 광기와 강제된 행복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디스토피아 서사를 제공한다.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가 갖는 서사적 강점을 바탕으로, 고립감과 감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스팀을 통한 PC 출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에게 이 심리 스릴러는 깊은 인상과 함께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특별한 어드벤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