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에스디버스(SDVerse)’에 공식 합류했다. 이번 참여로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솔루션 혁신을 가속화한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오픈마켓형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 부품사, 개발사 등이 함께 참여해 SDV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한다. 구매자는 인증된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비교·검토할 수 있고, 판매자는 글로벌 OEM 고객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LG전자, 글로벌 SDV 생태계에 본격 합류
LG전자는 에스디버스를 통해 자사 전장사업본부(VS사업본부)의 ‘LG 알파웨어(LG αWare)’ 등 주요 SDV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차량 내 운영체제, 센서, 데이터 관리 등 핵심 영역을 통합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호환성을 높인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협력사들과 협업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복잡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수상 이어 미래 모빌리티 전략 강화
LG전자는 올해 GM으로부터 차량 엔터테인먼트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되었으며,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webOS 기반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이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진화시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에스디버스 CEO 프라샨트 굴라티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이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검증된 SDV 솔루션으로 고객사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