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업계의 '명작 제조기'로 불리는 그린하트 게임즈(Greenheart Games)가 2025년 11월 4일, 신작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태번 키퍼(Tavern Keeper)'의 얼리 액세스 출시를 확정하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개발사는 2013년 출시된 Game Dev Tycoon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번 신작은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Game Dev Tycoon이 게임 개발사를 운영하는 즐거움을 주었다면, '태번 키퍼'는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여관을 경영하는 독특한 타이쿤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태번 키퍼'는 인디, RPG, 시뮬레이션, 전략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고 있으며, 복잡한 경영 요소를 유머와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관 속에 녹여내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쓴 여관 주인 이야기의 주인공을 찾는 내레이터의 시선 속에서 여관을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파망(Chaos)' 속에서 질서를 찾아야 한다.
자유도 극대화된 샌드박스 건설 시스템
태번 키퍼의 핵심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여관을 건축하고 꾸밀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건설 시스템이다. 단순한 가구 배치나 업그레이드를 넘어, 벽과 바닥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건설 시뮬레이션 요소를 갖추고 있다. 플레이어는 건물을 지으면서 동시에 자원을 관리하고, 손님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여관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요리사를 고용하고, 메뉴를 개발하며, 마법사나 용병 같은 독특한 손님들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가 된다.
개발사는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여, 한국 독자들도 게임의 상세한 인터페이스와 스토리라인을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RPG 요소를 더한 서사 중심의 경영
이 게임은 단순한 타이쿤 게임의 반복적인 경영 시스템에 머무르지 않고, RPG(Role-Playing Game)적인 서사 요소를 깊숙이 삽입하였다. 플레이어의 모든 결정은 여관 운영의 결과뿐만 아니라, 나아가 게임 속 이야기책의 결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여관에 들이닥친 도둑을 어떻게 처리할지, 또는 어떤 퀘스트를 수락할지 등의 선택이 게임의 흐름을 바꾼다.
그린하트 게임즈는 이미 데모 버전(2024년 7월 22일 출시)을 통해 높은 완성도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인정받았으며, 데모에 대한 사용자 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96%를 기록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여관이라는 판타지 세계의 중심 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기존의 도시 건설이나 공장 운영 경영 시뮬레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발산한다.
태번 키퍼는 Game Dev Tycoon으로 입증된 그린하트 게임즈의 경영 시스템 설계 능력이 집약된 작품이다.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건설과 유머러스한 타이쿤 게임 요소에 RPG적 서사를 결합하여, 기존 시뮬레이션 팬들과 판타지 세계관을 선호하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 4일 얼리 액세스 시작과 함께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