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메커니즘을 가진 인디 퍼즐 게임 'Orbyss'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티 웨일(Misty Whale)이 개발한 이 논리 기반 퍼즐 게임은 2025년 10월 28일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퍼즐 장르에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빛의 정령으로서 에너지를 지닌 '오브(Orb)' 사이를 오가며 생명을 부여하고, 미스터리한 디지털 세계를 되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셀프 코옵'을 통한 다중 오브 컨트롤
'Orbyss'의 가장 혁신적인 요소는 바로 '다중 오브 컨트롤' 메커니즘이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동시에 여러 장소에 있을 수 있도록" 허용하며, 여러 개의 오브를 조종하고 이들을 협력시켜 퍼즐을 풀어야 한다. 개발사는 이 시스템을 "나 자신과의 협동(Like playing co-op with yourself!)"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싱글 플레이 환경에서 멀티플레이어의 협동 요소와 유사한 복잡한 동선을 요구하며, 게이머의 시간 관리 및 공간 활용 전략을 극한으로 시험한다.
이러한 다중 오브 컨트롤을 위해 게임은 다채로운 능력들을 제공한다. 시간을 정지시키거나, 드론을 조종하거나, 소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조합해야 한다. 특히, 소리 기반 메커니즘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시각적 단서(Visual cues)' 옵션을 제공하는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포용하려는 개발팀의 노력이 돋보인다.
게임 피지컬보다 논리적 사고가 우선되는 전략
'Orbyss'는 흔한 액션 퍼즐 게임과 달리, 손재주나 속도와 같은 '게임 피지컬'보다는 '큰 두뇌'와 논리적 사고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었다. "좋은 계획이 항상 민첩성과 속도를 이긴다"는 개발사의 언급처럼, 퍼즐을 풀기 위한 최적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게임의 핵심적인 논리 전략 요소가 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단순한 정답을 찾는 것을 넘어, 더욱 우아하거나 빠른 해법을 찾아내도록 독려한다. 예를 들어, 오브 사이를 단 한 번만 전환(Switch)하여 퍼즐을 푸는 등의 추가적인 도전을 통해 수십 개의 스팀 도전과제(Achievements)와 추가적인 콘텐츠를 잠금 해제할 수 있는 목표를 제공한다.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체 8개 챕터 중 핵심 메커니즘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챕터가 포함되어 있다.
'Orbyss'는 복잡한 조작을 배제하고 순수한 논리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스팀 퍼즐 게임이다. '나 자신과의 협동'이라는 참신한 메커니즘은 퍼즐 장르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