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 가능한 전용 앱 ‘플레이스테이션 패밀리(PlayStation Family)’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앱은 부모가 자녀의 콘솔 사용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게임 보안·콘텐츠 필터링·지출 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실시간 활동 모니터링과 맞춤형 제어
그동안 소니는 콘솔 내 기본 제공 기능을 통해 부모 통제를 지원해왔지만, 이번 앱은 모든 도구를 전용 플랫폼에 모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 실시간으로 자녀가 플레이 중인 게임 알림 제공
▲ 추가 플레이 시간 요청 승인/거절 기능
▲ 요일별 맞춤 게임 시간 제한 설정
또한, 앱은 일간·주간 리포트를 통해 자녀의 게임 사용량과 가장 많이 즐긴 타이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부모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자녀의 게임 습관을 점검할 수 있게 한다.
콘텐츠·보안·지출까지 통합 관리
새로운 앱은 연령대별 콘텐츠 필터링을 자동 적용하는 프리셋을 제공하며, 세부 설정은 개별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녀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소셜 기능 접근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출 관리 기능이다. 부모는 자녀 계정에 자금을 충전하거나, 월간 지출 한도를 설정해 무분별한 결제를 막을 수 있다. 이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강조되는 보안·투자 관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출시는 로블록스(Roblox)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들이 아동 보호 정책 강화를 선언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최근 로블록스는 아동 안전 미흡 논란에 대응해 연령 추정 기술 확대 적용과 국제연령등급연합(IARC)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