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용 게임기 전문 브랜드 앤버닉(Anbernic)이 신형 콘솔 RG476H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RG Slide와 RG477M, RG557에 이어 레트로 게이머층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대의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174.99달러(약 23만 원)로 출시된다.

PS2·Wii까지 지원하는 강력한 에뮬레이션

앤버닉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RG476H는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2, 닌텐도 Wii 등 고사양 콘솔 타이틀까지 구동할 수 있다. 칩셋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미디어텍 Dimensity 8300 또는 Unisoc T820 탑재 가능성이 크다. 이는 동급 가격대에서 보기 드문 성능으로,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까지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

120Hz IPS 디스플레이, 레트로 게이머 최적화

RG476H에는 4.7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해상도는 1,280×960, 주사율은 120Hz다. 또한 최대 밝기 500니트, 명암비 1,200:1의 스펙을 제공해 레트로 게임의 픽셀 그래픽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디스플레이는 BOE에서 공급되며, 이는 이미 RG Slide와 RG477M에서도 사용된 검증된 패널이다.

경쟁 제품으로는 아야네오 Pocket AIR Mini와 레트로이드 Pocket 5가 꼽힌다. 가격 대비 성능과 디스플레이 품질을 감안할 때, RG476H는 휴대성과 게임 몰입감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