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PS6 휴대용 게임기(코드명 카니스, Canis) 사양이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이번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2, 스팀 덱, 엑스박스 앨리X 같은 경쟁 휴대용 콘솔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 경쟁, 스위치2·스팀 덱 앞지른다
MLID(Moore's Law Is Dead)에 의해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PS6 휴대용은 Zen 6 기반 6코어 CPU, RDNA 5 GPU, 최대 4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한다. 휴대 모드에서 1.20GHz, 도크 모드에서 1.65GHz로 동작해, 스위치2의 GPU 성능을 크게 상회한다. 또한 PS4·PS5 게임과의 역호환을 지원해 기존 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도크 모드 성능이 PS5 수준에 근접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거실에서는 고성능 콘솔로, 외부에서는 휴대용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콘솔 구조가 완성된다.
출시 시기와 가격 전략
제조는 2027년 중반에 시작되어 같은 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400~500달러(한화 약 53만~66만 원) 로 예상되며, 이는 닌텐도 스위치2와 스팀 덱을 겨냥한 전략적 가격대다. 반면, 엑스박스 앨리X는 최대 1,000달러에 이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는 소니가 앞선다.
시장 영향과 소비자 전망
만약 유출 정보가 사실이라면, 소니는 휴대용 콘솔 시장 재진입을 통해 닌텐도·밸브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된다.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 결합될 경우, 기존 PS 게이머뿐만 아니라 스위치·스팀 덱 이용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최종 사양과 가격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