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26과 macOS에 통합 게임 앱 '게임즈'를 탑재하며 AAA 게임과 Apple Arcade 중심 게임 생태계를 강화한다. | image© Apple
애플이 iOS 26과 macOS에 통합 게임 앱 '게임즈'를 탑재하며 AAA 게임과 Apple Arcade 중심 게임 생태계를 강화한다. | image© Apple

애플이 오는 가을 출시될 iOS 26과 macOS Tahoe에 새로운 전용 게임 앱(Games)을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WWDC 2025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기존 Game Center를 대체하는 통합 게임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즈’ 앱은 Xbox나 GOG Galaxy처럼 현대적 게임 허브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리더보드, 친구 초대, 게임 추천, 게임 내 도전과제 추적은 물론, 다운로드한 게임 전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Apple Arcade와도 긴밀하게 연동되어 구독형 게임 콘텐츠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AAA 게임도 모바일로…히트맨 시리즈까지 포함

애플은 이번 플랫폼 확대와 함께 AAA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데스 스트랜딩’,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등 콘솔급 게임을 모바일과 Mac 환경에서 지원하며, IO 인터랙티브의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3부작*도 올여름 iPhone, iPad, Mac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최근 소규모 게임 개발사 RAC7를 인수하며 게임 퍼블리싱 역량도 확장 중이다. RAC7은 인기작 ‘스니키 사스콰치’를 개발한 2인 개발팀으로, 애플의 첫 공식 게임 스튜디오 인수 사례다.

WWDC 2025, 챗GPT 활용 게임 개발도 시사

WWDC 2025에서는 게임 외에도 챗GPT 등 생성형 AI를 게임에 접목한 사례들이 일부 개발 세션을 통해 공개되면서, 향후 AI와 게임의 융합 트렌드도 예고되었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와의 법적 갈등에서도 마지막 항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Fortnite의 앱스토어 복귀 및 제3자 결제 허용을 통해 게임 생태계의 개방성도 일부 개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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