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구글이 공동 개발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 애플 비전 프로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능 사양(소문으로 떠도는 OLED 디스플레이 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로젝트 무한은 컨트롤러 부재라는 애플의 '치명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프로젝트 무한 발표 당시 컨트롤러와 핸드 제스처 모두 호환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샘모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자체 컨트롤러(모델 번호 ET-OI610)를 제작할 예정이다.
컨트롤러 기본 제공, 사용자 경험 극대화
컨트롤러 형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인 VR 모션 컨트롤러 형태일 수도 있고, 게임패드와 유사할 수도 있다. 디자인 유출이나 삼성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다. 또한, 컨트롤러가 헤드셋과 함께 제공될지, 별도 액세서리로 판매될지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삼성은 애플 비전 프로의 전철을 밟지 않고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비전 프로는 여러 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실수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이 결정은 비전 프로가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주요 XR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며, 일부 타이틀이 시스템에 출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이기도 하다.
출시 일정 및 기대감
'프로젝트 무한'의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말 출시 행사나 갤럭시 Z 플립 7, 갤럭시 Z 폴드 7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중반 갤럭시 언팩 이벤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과 구글의 협력으로 탄생할 이 XR 헤드셋은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XR 플러스 Gen 2 칩셋, 4.3K 해상도 및 90Hz 주사율 등 최첨단 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