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구글에 대한 부러움? 마이크로소프트, OpenAI 투자 배경은 '인공지능 경쟁'

구글에 대한 부러움? 마이크로소프트, OpenAI 투자 배경은 '인공지능 경쟁'

기사입력 2024.05.02 10:2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 우위에 위기감 느낀 마이크로소프트
    뛰어난 인프라와 인재 확보 필요성 인식
    OpenAI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개발 가속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 우위에 위기감 느낀 마이크로소프트, OpenAI 파트너십 탄생
    최근 미국 정부의 구글 반독점 소송 관련 자료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선두기업 간 치열한 경쟁 내막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 정부의 구글 반독점 소송 관련 자료 공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소 OpenAI 투자 배경이 드러났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빠른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구글의 인프라 우월함 인정

     

    특히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19년 내부 메일에서 케빈 스콧 CTO의 우려를 전달하며 "OpenAI 투자가 필요한 이유"와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콧 CTO는 구글의 급격한 인공지능 발전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며, 초기에는 구글의 알파고 모델과 같은 인공지능 게임 개발을 과소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구글이 인공지능 모델 훈련을 위한 뛰어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자연어 처리 모델인 'BERT-large'를 개발하는 것을 보고 위협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콧 CTO는 구글의 지메일 자동완성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칭찬하며, 마이크로소프는 "기계 학습 규모 측면에서 경쟁 업체보다 몇 년 뒤쳐져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스콧 CT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머신러닝 팀은 "매우 똑똑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규모와 자원 제약으로 인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nAI에 10억 달러 투자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콧 CTO의 우려를 받아들여 2019년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까지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하며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놀라운 성과를 내지만, 노동 시장을 파괴하고 기존의 잘못된 정보 유포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