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휴대용 게임 PC 최신 모델 “ROG Ally X” 발표

게이머들은 아마도 완전히 새로운 ROG Ally 출시를 기대했을지도 모르지만, 에이수스는 기존 ROG Ally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ROG Ally X를 발표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Asus 직원인 Jake Kulinski와 Whitson Gordon은 매우 짧은 ROG 스트림 에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또한 에이수스는 새로운 장치에 대해 The Verge와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이 내용들을 종합하면 다음곽 같다. 

개선된 배터리 수명과 수리 용이성

ROG Ally X는 기존 모델에 비해 약 30~40%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인해 기기 전체 무게가 약간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조이스틱 모듈을 개선하여 수리가 더 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향상된 M.2 2280 SSD 슬롯을 통해 더 쉽게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SD 카드 슬롯도 여전히 존재한다.

변화 없는 성능과 디자인

하지만 ROG Ally X의 핵심적인 사양은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여전히 AMD Z1 Extreme CPU와 7인치 1080p 120Hz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에이수스는 6월 2일에 ROG Ally X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출시 일정과 가격 역시 이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경쟁을 위한 전략적 선택?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아닌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는 일부 사용자들의 실망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에이수스는 ROG Ally X를 통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