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 새로운 1위 앱이 등장했다. 바로 닌텐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델타이다.

최근 애플의 금지 조치가 해제된 델타는 닌텐도의 공식 승인 없이도 NES, SNES, N64,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게임보이 어드밴스, 닌텐도 DS 게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 에뮬레이터 금지 해제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규제를 완화하여 이전에 금지되었던 게임 에뮬레이터 앱들의 출시를 허용했다.

에뮬레이터는 게임 보존에 유용한 역할을 하지만, 온라인에서 롬을 불법적으로 다운로드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델타, 다양한 기능 제공

델타는 NES, SNES, N64 등 다양한 닌텐도 기기의 게임 롬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반적인 게임 컨트롤러 사용, 게임 진행 상황 저장,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치트 기능 사용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앱스토어 1위 탈환, 닌텐도 반응 미지수

델타는 앱스토어 페이지에서 닌텐도와의 공식적인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닌텐도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진 많은 사용자들이 델타를 통해 레트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결과적으로 델타는 애플의 규제 완화 이후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자 평점도 4.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닌텐도는 아직 델타의 인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닌텐도가 과거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게시 중단을 통해 에뮬레이터 앱들을 제거하려 했던 점과 게임 보존에 대한 방해 행위를 했던 것을 고려하면, 델타와 같은 앱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