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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의 향수병 치료, VR 헤드셋으로 가능해질까?

우주 비행사의 향수병 치료, VR 헤드셋으로 가능해질까?

기사입력 2023.11.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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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비행사 정신 건강을 위한 VR 헤드셋, ISS로 발사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안드레아스 모겐센(Andreas Mogensen)은 우주에서 VR 헤드셋을 최초로 사용해 볼 예정이다│image© ESA

     

    우주 비행사들이 장기 우주 임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플랫폼과 가상 현실 브랜드가 손을 잡고 우주 비행사의 향수병을 치료하기 위한 VR 헤드셋을 개발했다.

        

    XRHealth와 HTC Vive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헤드셋은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거나 산길을 하이킹하거나 푸른 언덕 풍경을 바라보는 등 지구상의 편안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도록 설계되었다.

     

    우주 비행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고립과 감금, 신선한 공기와 자연광의 부족, 감각 자극의 감소 등이다.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NASA는 LED 조명, 소음 차단 이어폰, 수면 마스크, 개인용 수면용 침대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편의는 한계가 있으며, 몰입형 기술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 데 떠오르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 VR 헤드셋은 11월 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SpaceX의 29번째 상업 재보급 임무의 일환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할 예정이다. 8월 26일 Crew-7 임무로 ISS에 도착한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 비행사 안드레아스 모겐센이 이 VR 헤드셋을 처음으로 사용해 볼 예정이다.

     

    이 헤드셋이 우주 비행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장기 우주 임무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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