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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여름 시즌 전에 하이브리드 출시!
포르쉐 911, 여름 시즌 전에 하이브리드 출시!
기사입력 2024.03.14 13:10
포르쉐는 올해 스포츠카 시장을 뜨겁게 달릴 예정이다. 마칸 EV, 소싱된 파나메라, 최고 속도 기록을 갱신한 타이칸 터보 GT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 뒤따른다. 포르쉐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911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60년 넘게 스포츠카 팬들의 꿈을 실현해 온 911이 2024년 여름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포르쉐는 992 911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하이브리드 911은 2027~2028년 출시 예정인 완전히 새로운 9세대 911 모델과 현재 판매 중인 모델 사이의 차이를 메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9세대에서는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옵션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성능 위해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주행 거리보다는 파워에 집중
하이브리드 911과 함께 새로운 4륜구동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포르쉐의 터보 차지 6기통 엔진과 "전면 차축 어셈블리 내부에 장착된 특수 설계 전기 모터"의 강력한 조합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 엔진은 후륜을 구동하고, 전기 모터는 전방 차축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포르쉐는 최근 발표된 메르세데스 AMG의 SL 63 S E 퍼포먼스와 유사한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강력한 성능을 위해 밀리초 단위로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한 F1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따라서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상당한 순수 전기 주행 거리보다는 높은 출력과 놀라운 성능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반발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전환
순수 연료 911 엔진을 고수하던 팬들은 이번 하이브리드 출시 소식에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만 보더라도 포르쉐는 현재 크로스오버 SUV 판매가 스포츠카 판매량의 3배에 달하는 SUV 기업이다. 이미 마칸과 카이엔의 미래 전략도 전기화라고 밝힌 바 있다.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포르쉐는 전체 차량대의 평균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 가지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얻은 노하우를 전체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포르쉐의 매혹적인 플랫-식스 엔진과의 작별은 쉽지 않겠지만, 이 엔진의 시대는 점점 저물어 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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