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에서 인기인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아이폰에서도 구글 앱 숏컷 덕분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iOS 숏컷과 구글 렌즈 덕분에 아이폰에서도 매우 유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15 Pro 및 아이폰 15 Pro맥스 사용자는 액션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비주얼 검색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백 탭이나 액션 버튼으로 기능 활성화
구글 렌즈는 이미 오랜 시간 iOS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구글 렌즈 디자인 매니저 최민상 씨는 단축키 공유를 위해 X에 글을 올려 "아이폰 사용자도 이제 구글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의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비주얼 검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앱은 스크린샷을 캡처한 뒤 구글 렌즈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분석한다.
액션 버튼이 없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백 탭 제스처를 사용하여 여전히 비주얼 검색 기능을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최신 아이폰 모델은 사용자가 기기 뒷면을 두 번 또는 세 번 탭하여 숏컷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스처는 설정 > 접근성 > 터치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백 탭 항목에서 이중 탭 또는 삼중 탭을 선택한 뒤 숏컷을 할당하면 된다. 설정이 완료되면 아이폰 뒷면을 탭하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 앱 단축키 활용해 쉽게 이미지 검색
구글 앱의 숏컷은 빠른 시각 검색뿐만 아니라,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복사 및 번역하는 데 있어 구글 렌즈 활용을 아이폰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올해 초 구글은 원래 안드로이드 전용이었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처음 선보였으며, 구글 픽셀 8과 갤럭시 S24 시리즈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구글과 삼성은 이 기능을 더 많은 기종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서클 투 서치와 구글 렌즈의 주요 차이점은 전자가 안드로이드에서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제스처 또는 길게 누르기만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기능 모두 광학 문자 인식 (OCR) 기술을 사용한다. 구글 임원은 한 팟캐스트에서 서클 투 서치는 기본적으로 구글 렌즈의 개선된 버전이며, 안드로이드에서 특정 용도에 최적화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