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2024년 3월 31일 마감된 2024 회계 연도 실적을 발표했으며, 실적은 회사의 예상 수치보다 낮았다.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이러한 실적 악화에 따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2027년까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예정으로 보인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적 악화
스퀘어에닉스는 주로 HD 게임 부문의 견실한 성적 덕분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6, 파이널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3: 마족왕자와 엘프의 여행,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등의 높은 판매 실적에 힘입어 HD 게임 매출이 992억 엔 (6.36억 달러)으로 전년도 785억 엔 (5.03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스마트 디바이스/PC 브라우저 게임 부문은 모두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각각 전년 대비 11%, 10% 감소).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PC 브라우저 게임 부문의 경우 신작 게임들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며, 기존 게임들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는 광고 비용 증가, 그리고 전년 대비 콘텐츠 가치 손실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략 'Square Enix Reboots, and Awakens'
이에 따라, 스퀘어에닉스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3개년 전략 'Square Enix Reboots, and Awakens'을 발표했다.
- 개발 효율 개선: 개발 부문 최적화를 통해 게임 제작 속도 향상 및 정기적인 출시
- 조직 개편: 사업부 중심 조직 설계 폐지
- 멀티 플랫폼 전략 강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PC 등 다양한 플랫폼 공략
- 디지털 판매 강화: 수익 기회 다변화
- IP 다매체 전략: 보유 IP를 여러 매체 및 시장에서 활용
- 해외 사업 개편: 유럽과 미국 지사 구조 개혁을 통한 비용 최적화추가 분야 전략적 투자
스퀘어에닉스는 2025년 영업 이익 400억 엔 (22.9% 증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 전체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15%의 통합 영업 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