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보기관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생성형 AI 모델을 출시했다.
이 AI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Copilot와 달리 '에어 갭(air-gapped)' 시스템을 채택하여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며,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에어 갭' 시스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주요 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첫 번째 사례다. OpenAI의 ChatGPT를 포함한 대부분의 AI 모델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로부터 학습하고 패턴을 추론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보기관에 진정으로 안전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18개월간 개발된 GPT-4 기반 AI
이 도구는 정보기관이 방대한 양의 기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을 방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담당 CTO 윌리엄 채플은 블룸버그에 "이 특별한 GPT-4 기반 도구를 개발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온라인 연결 없이도 콘텐츠를 읽고 분석하고, 질문에 답하고,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처리하는 데이터로부터 학습하거나 데이터에 기반하여 훈련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하다.
정보기관의 AI 경쟁 심화
지난 달 한 보안 회의에서 CIA의 국제 및 기술 임무 센터 담당 차장관 쉬탈 파텔은 "정보 데이터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며, 우리가 선두를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AI 출시는 미국 정보기관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어 갭' 시스템은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