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제조업체 하이네켄과 HMD 글로벌(구 노키아)가 보다 적은 기능을 가진 '보링폰(The Boring Phon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근 유행하는 덤폰(dumb phone) 트렌드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투명한 디자인과 레트로 감성… 최소 기능만 탑재
보링폰은 투명한 플립 디자인으로 제작돼 내부 마더보드를 볼 수 있다. 외부 스크린 백라이트와 내부 스크린 모두 초록색이며, 키보드는 녹색 T9 방식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사람들 간의 실제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보링폰은 소셜 미디어 기능이나 알림 기능이 없으며, 문자 메시지와 전화, 스네이크 게임, 기본 카메라 기능 등만 제공된다. 또한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무료 증정 예정… 스마트폰 벗어난 실생활 추구
보링폰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 세계 축제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친구,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되찾고, 더욱 즐거운 야간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링폰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 중독 탈출을 겨냥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