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 팬들에게 인기 있는 모더 하이로 사토( Hairo Satoh, 게임보이닥터)가 2001년 출시된 희귀한 PS1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완벽하게 작동하는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작했다.
희귀한 PS1 컨트롤러로 만든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
사토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만든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록맨(일본명 메가맨 8)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바이오하자드 건 서바이버(북미명 레지던트 이블 서바이버)와 더 컨트라 어드벤처 등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기능들
사토가 만든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은 2001년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된 타카라 루렛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컨트롤러 상단의 '행운의 룰렛' 회전판 부분에는 작은 LCD 화면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SD 카드 슬롯, L/R 숄더 버튼, 볼륨 조절 다이얼, 스테레오 스피커 두 개, USB-C 충전 포트 등이 추가로 설치되었다.
네티즌들의 반응과 향후 계획
사토가 공개한 게시물은 이미 2만 8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많은 유저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부 유저들은 PS2 버전 제작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사토의 향후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유저들은 컨트롤러의 R 버튼과 액션 버튼의 위치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구형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이러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여러 클래식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핸드헬드를 출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클래식에는 레지던트 이블 디렉터스 컷(1997), 더 레전드 오브 드래군(1999), 철권 2(1996), 트위스티드 메탈(1995), 둠(1995) 등 많은 명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이 사토가 만든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작동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