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윈도우 11 개발 버전(빌드 26120)에서 윈도우 11 설정 홈 화면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광고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 사용자에게 더 많은 자사 서비스 홍보를 위해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는 '최신 업데이트 즉시 받기' 옵션을 선택한 개발 버전 테스터 중 일부에게만 노출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만 나타나며, 게임 플레이 기록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새로운 광고는 "PC에서 게임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사용자에게만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자사 서비스 홍보 전략은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발 버전 업데이트는 설정 앱 성능 향상과 알려진 몇 가지 문제 해결 등 유용한 변경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윈도우 11 24H2는 6월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PC에 기본 설치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윈도우 11 사용자에게는 9~10월경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하드웨어 사양 문제로 윈도우 11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경우 사용자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윈도우 10의 보안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