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24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구글 맵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지원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먼저 싱가포르와 파리에서 시범 운영되며,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구글 맵에서 위치를 검색한 후 'AR 체험' 이미지를 탭하고 휴대폰을 들어올리면 A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원격으로 장소를 탐색하는 경우 스트릿뷰에서도 동일한 AR 체험을 제공한다. AR 콘텐츠 체험 후에는 링크 URL이나 QR 코드를 통해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차이나타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유명 관광지를 탐험하고 현지 음식을 시식하며 용춤을 볼 수 있는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파리에서는 1900년 만국박람회 당시 센 강변에 있던 국가관 전경과 에펠탑의 변화 과정을 시각화하는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글은 이번 AR 기능이 삼성과 퀄컴과 협력하여 구축하는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XR 플랫폼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확장현실(XR)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구글 맵 AR 콘텐츠 지원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