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인정보 보호 논란 속 '3rd 파티 쿠키' 또다시… 2025년까지 유지

구글이 2025년까지 3rd 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s) 폐지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국 경쟁 및 시장청(CMA)의 규제 논의로 인해 계획 변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3rd 파티 쿠키 폐지 계획 2025년까지 연기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업계, 규제기관, 개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CMA의 규제 논의가 주요 원인

이번 연기는 CMA와의 분기별 보고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CMA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보다는 구글의 광고 사업 우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구글은 경쟁사 대비 불리한 상황을 우려하며 3rd 파티 쿠키 폐지와 함께 'Topics API' 및 'Privacy Sandbox'라는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구글, CMA와 지속적인 협력 약속

구글은 "CMA가 업계 테스트 결과 등 모든 증거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24년 6월 말까지 시장 참여자들이 CMA에 제출할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33rd 파티 쿠키는 2024년 4분기 하반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