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게임 회사 닌텐도는 2025년 3월 이전 어느 시점에 스위치 콘솔의 후속작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재무 실적 보고 시 정확한 출시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위치 후속작 발표 시기 : 2025년 3월 이전
닌텐도 사장인 후루카와 슌타로는 성명을 통해 "올 회계연도 내에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닌텐도 스위치 발표 이후 9년이 넘게 지났다"고 밝혔다.
한편 교토에 위치한 닌텐도는 2024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젤다의 전설: 눈물의 왕국 등 탄탄한 소프트웨어 수요 덕분에 13%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닌텐도, 2024 회계 연도 실적 견실 - 스위치 게임 판매 호조
2024 회계연도 닌텐도의 순수익은 4,906억 엔(약 3조 원)으로, 전년도 4,327억 엔(약 2조 8천억 원)보다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4% 증가한 1조 6,700억 엔(약 11조 원)이며, 이 중 거의 80%는 해외 매출이었다.
닌텐도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은 전 세계 판매량 2,060만 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는 1,340만 개, 픽민 4는 약 350만 개가 팔렸다. 또한 작년 개봉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도 닌텐도 같은 일본 수출 기업의 해외 수익을 늘려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닌텐도는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순수익이 3,000억 엔(약 1조 9천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닌텐도, 새로운 게임 및 사업 전망
현재까지 닌텐도는 총 1억 4,100만 대 이상의 스위치 콘솔을 판매했으며, 이 중 1,570만 대는 최근 마감된 회계연도에 판매되었다.
연간 판매량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가상 스쿠버 다이빙 모험을 할 수 있는 게임 '엔드리스 오션 루미너스'와 루이지, 마리오의 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루이지의 저택 2'가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또한 2026년 4월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새로운 영화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슈퍼 마리오 랜드 개장과 교토 닌텐도 박물관 개관을 통해 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