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가지만,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노래는 여전히 뜨거운 열풍을 몰고 있다. 불멸의 크리스마스 클래식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2023년에도 스트리밍 기록을 또 갱신하며,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퀸' 타이틀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단 하루 만에 무려 23,701,697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웠던 21,273,357회라는 기록을 훌쩍 넘어선 성적이며,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라는 타이틀도 함께 차지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 발매 이후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4번이나 1위를 차지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특히 올해는 스트리밍 시대를 맞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인기가 더욱 폭발했다. 스포티파이 외에도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 이 노래의 스트리밍 횟수가 급증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도 챌린지와 함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열풍이 확산되었다.
그런데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 스트리밍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버나요?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당 아티스트에게 지급하는 금액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제3자가 로열티 요율에 근거하여 추측한 추정치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머라이어가 스포티파이에서만 430만~780만 달러의 로열티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라디오 재생, CD 판매 등으로 인한 다른 로열티를 고려하면 올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의 수입은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AP 통신은 예상한다. 물론 머라이어는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또 한 번 스트리밍 기록을 갱신한 것은 단순히 노래의 인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크리스마스라는 축제의 정신을 대변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노래는 앞으로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마다 귀에 익은 멜로디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